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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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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의 아름다운 노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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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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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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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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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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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의 아름다운 노래소리
어느듯 병신년의 한 해도 그 마지막 달력으로 넘어간지 보름이 가깝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 무술년의 새해가 밝아올 날도 보름 남짓하게 남았다. 평소와 다르게 올 12월달은 예년과 달리 한파가 좀 일찍 찿아 왔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며칠이 지나는 동안 기온은 뚝 떨어지고 올 겨울 들어서 한파 주의보가 처음으로 내려진것 같다. 예년에 비해 엄동 설한의 겨울 날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람도 새차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 있는것 같다. 아직 어두운 새벽이지만 일찍이 출근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동동 구르고 있다.
방한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 쓴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다. 새벽 첫 차를 타는 사람들의 전동 열차는 만원이다. 그 전동 열차에 몸을 싣고 목적지인 남동 공단 역에서 내려 근무지로 향하는 발길이 아직은 어둡다. 그 이른 새벽에 날씨가 춥지도 않은지 겨울새 한마리가 높은 전주대 위에서 누구를 찿고 있는지 모르지만 끊임 없이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새벽에 뚝 떨어진 기온과 함께 세차게 불어오는 그 찬 바람에 얼굴이 차갑게 에인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겨울새의 그 목소리가 내 귓전에서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었다.
그렇게 추위를 견디며 부지런히 걸어 오고 있는 동안 내 근무지의 그 사무실에 도착을 했다. 따듯하게 데워진 보일러 덕분에 걸어오는 동안 내 귀와 몸이 얼었던 그 몸이 녹는듯 싶다. 팔팔 끓여진 그 뜨거운 물에 녹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머물고 있다 보니까 동쪽의 하늘에서 붉고 둥근 모양의 그 아침 햇살이 힘차게 따듯한 모습으로 떠 오르고 있었다. 그 햇살이 건물 사무실 벽과 창문 틈새로 수며들고 있었다. 그 햇살에 얼굴은 물론 마음까지 참 따듯하게 느껴지고 한다. 비록 날씨는 매섭게 춥지만 따듯한 그 아침 햇살과 같은 그 마음들이 조금씩 모아져서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들에게 한 발짝씩 그들 앞으로 다가가 나누고 섬겼으면 좋겠다.
며칠 전에는 내가 평생 재직을 하고 있었던 그 직장의 봉사 단체가 겨울 김장을 담궈서 어러운 이웃들에게 전했다는 그 훈훈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소식을 전해 듣고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진즉에 알게 되었다면 함께 나눔의 그 일에 동참 했을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한 때는 동역을 했지만 이제는 뒤에서 응원의 박수와 수고 했다는 그 격려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 늘 조용한 가운데 따듯한 그 손길과 사랑의 마음들이 우리 주변의 그 어려운 이웃들 곁으로 다가 가는 그 아름다운 발길들이 더 많아지고 했으면 좋겠다. 어느듯 떠오른 그 아침 햇살이 퍼져서 추위가 좀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늘은 높아 보이고 중천으로 향하고 있는 그 햇살은 몰고온 그 한파의 추위와 기온을 조금씩 떨어지게 하고 체감의 그 온도가 조금씩 누구러 들고 있는것 같다. 겨울은 동굴이 아니고 터널이라는 그 말과 이제 시작되는 엄동 설한의 추위가 때로는 칼바람 처럼 살을 에이게 추워질 때도 있을것 같고 어느 때는 시베리아의 세찬 바람과 추위가 몰려 올지도 모른다. 그 뿐만이 아니고 폭설의 대설 주의보가 발령 될지도 모른다. 올 겨울은 누구 말대로 윤달이 들어서 그 추위가 앞당겨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예측을 하기가 참 어려울것 같다.
그러기 때문에 월동을 대비하는 것은 작은것 마스크나 장갑이나 신발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것 같다. 어둠 컴컴한 그 새벽에 전주대의 꼭대기에서 누가 듣든지 안듣든지 그것도 모르고 내 귓전에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던 그 새와 같이 그리고 아침 일찍 떠 오르던 따듯한 햇살과 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그들의 가족과 삶의 현실속에 꼭 안겨주는 내 인생과 삶이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소금의 겉 모양만 보이지 말고 그 짠 맛을 내는 먼저 내 자신이 되기를 원하며 그 뜻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ㅡ샬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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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3 17:44:38 / 61.38.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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