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 기도합니다 / 정민기 시(詩)
이름
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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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기도합니다
―이른 새벽 통곡의 시(詩)


정민기



나 기도합니다 어린 영혼 위해서
그 유가족분들을 위로하는 것보다
그 마음 곁에서 서 있게 하소서

차갑고 어두운 저 진도 바다에서
힘겹게 느꼈을 고통 내 마음이 아리고
끝까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던 양온유 양

지켜주지 못한 거 용서하지 마시고
그 죄를 달게 벌하여 주소서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라면 작은 풀꽃 같은
아이들을 위해서 날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낮은 자로 살게 하소서

세월호 선장 선원들보다
아이들을 알지 못했던 저를 크게 벌하여 주소서
천둥과 번개로 저에게 분노하여 주소서
지금이라도 잊지 않고 날마다 기억하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작은 것도 크게 보자'는
10년 된 나의 좌우명
이처럼 남을 위해 살다간 양온유 양
이제 나의 좌우명은
'온유처럼 살자'입니다

예수님,
오 주님,
어린 영혼들을
하늘에서는 고통 없게
아픔이 사라지도록
보듬고 쓰다듬어주소서

어린 영혼들과
유가족분들을 위해
두 손 모아 봅니다
아멘,
2015-02-18 16:29:26 / 112.187.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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