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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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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마당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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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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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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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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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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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마당에 서서-
오창수
길고 긴 장마가 사람들의 마음을 할퀴고
지나가는 그 난리 속에서도
여름은 또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 간다
어두운 하늘에서 파란하늘로 먹구름은 사려져 가더니
가을소리가 귀뚜라미를 앞세워 우리 곂으로 다가왔다
진작 올 것이지
이제야 ......
너에 늦음으로 마음 아프던 이들은 어찌 하라고
그냥 올려고 했다면 내가 너를 그리워 하지 않을 줄 알았단 말인가!
지난 날 내 곂을 떠난 그 누구와도 같이 상처만 주더니
이제는 다시 돌아온다는 그 말 한마디로 날 위로 하려 드는가...
오지 말라 말하지도 못하는 날 비웃기라도 하려는가...
이 가을...
또다시 푸른 하늘을 보면 왜 또 그대 생각이 간절해 지는지
다시 마당에 서서 그대를 보려하면
파란하늘에 눈이 부셔 지는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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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27 17:45:20 / 222.234.5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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