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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바꼭질
이름
채명희
홈페이지
첨부화일
숨바꼭질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라보인다
꼭 꼭 숨었다
눈을 꼬옥 감았다
장농속에 얼굴을
파붙었다
그러나
꼼지락 거리는 발가락을
술래는 보았다
어린시절의 숨바꼭질을
나는 지금도 가끔 한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와 한다
어린아이처럼 눈을 꼬옥 감고
그 분도 나를 못보시겠지
가끔 순바꼭질을 하며
마음속 양심을 숨긴다
2015-11-28 20:29:12 / 175.123.247.200
이 름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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