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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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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늙어서 병들고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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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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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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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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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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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늙어서 병들고 죽는다
어린 아이가 태어 나게 되면서 성장을 하게 될때 병치레들을 잘 격고 나면 쑥쑥 큰 다는 그 말과 같이 연세 많으신 노인 분들께서 한번 병고를 치루시게 되면 몰라보게 늙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남성들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는 그 정신적 부담 때문에 노화가 빠르게 오기도 하고 여성들은 애기를 낳는 그 산고를 겪으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이 되기도 하는것 같다. 그러는 동안 나이를 먹게 되면서 온 몸에 근력이 떨어져서 그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것 같다.
그 이후 잔 주름이 생기게 되고 그 잔 주름의 골들이 점점 더 깊어지면서 피할수 없는 그 노인의 모습인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자꾸만 늘어지는 그 피부 때문에 눈꺼풀 수술을 하기도 하는것 같다. 한 때는 나라를 이끄는 어느 대통령께서 눈 꺼풀 수술을 했다는 그 소문이 사회에 떠돌기도 했던 시기가 있었다. 대통령의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비아냥 댔던 그 사람들이 본인이 늙게 되면서 그러한 경험과 불편함을 몰랐던 사람들이 하는 그 이야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아직 시어미니가 된 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시어머니의 그 마음을 모를것 같다. 사실 그 시어머니가 될 날이 그다지 많게 남지 않은 예비 시어머니들이 늙으신 시어머니를 나 모른다고 결코 남의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에는 며느리가 낫 모르는 그 남자의 집으로 시집을 와서 호랑이와 같은 시어머니에게 누구 말대로 고추보다 맵게 그 시집 살이를 하지 않았나 한다. 그 시집 살이를 호되게 했던 그 며느리가 시어머니로 입장이 되바뀌게 되어도 여전히 그 시집 살이를 호되게 시키고 했지만 어느 정도 시어머니가 늙게 되면 쌀이 들어있는 그 광의 그 열쇠를 며느리에게 넘겨주고 했다.
요즘은 시집 살이가 역으로 바뀐것 같다. 다 늙으신 시어머니가 젊은 며느리들에게 호된 시집 살이를 하고 있는것 같다. 요즘 그 시집 살이를 호되게 겪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팔십 고령이 되셔서 근력은 다 소진되고 함께 사시던 배우자가 먼저 떠나시고 경제력은 다 떨어진 상태로 노년의 그 시대를 맞게 되신 노인 분들의 그 시집 살이가 일반 고추보다 훨신 매운 그 청량 고추보다 더 맵다고 하신다. 옛날 며느리들은 쌀광 열쇠라도 물려 받았지만 요즘 시어어니들의 시집 살이는 건물 뒷편의 좁은 골방이고 식사 때가 되어도 그 뒷방에서 드시고 냉장고를 한번 열어 본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하신다.
어느 팔십대 중반이 되신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면 매끼 며느리가 주는것 외에는 드시는게 없다고 하신다. 아침 식사후 저녁 식사는 밤늦게 아들이 들어와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 무척 허기가 진다는 말씀을 하신다. 사실 노인들은 배힘으로 사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늙어 갈수록 일일이 말 못할 사정이 참 많은 것이 사실이다. 관절염은 물론 숨이 목까지 차오르기도 하고 허리의 통증과 약간의 청각 장애와 시력 장애가 발생 되고 날씨가 추워 지게 되면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고 손과 발 끝이 저려 오기도 한다.
경제적인 그 빈곤 때문에 한 겨울 그 엄동설한 한파에도 보일러 가동을 못하고 겨우 전기 장판이나 깔고 지내지만 요즘 젊은 며느리들은 어르신께서 주무시는 그 방에 난방이 되는지 조차 확인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그 옛날에는 자손들이 집안 어르신들께서 주무시는 그 방안에 들어가 이불속에 손을 넣어보는 것이 효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었다. 어르신들께서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는 그 찬방에서 주무시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코가 늘 막혀 있으며 그 감기 기운로 옅은 기침을 하는것 같다.
노년을 살면서 하고 싶은 말이 한없이 많겠지만 다 그러려니 하면서 외롭게 살다가 그렇게 자식들 곁을 떠나시게 되면 그 노인들 재산이나 문상객 부의금 가지고 다툼을 일으키는 그 부끄러운 일들이 빈번한것 같다. 낳으시고 기르시고 시집 장가 다 보내고 늙고 병들게 되면 말없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이 인생인것 같다. 늙고 병들어서 자식들 곁을 그렇게 떠나듯이 아무리 황우 장사와 같은 그 젊음도 결국은 부모님이 늙으셔서 그렇게 세상을 떠나 가시듯이 젊은 자식들도 그 죽는일 앞에서 예외가 없이 늙는 일과 병드는 일과 죽는 그 일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피할수가 없다는 그것을 꼭 알아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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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16:07:31 / 61.38.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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