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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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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호되고 매섭게 추워야 겨울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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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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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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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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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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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호되고 매섭게 추워야 겨울답다
요즘 들어 연일 기록적인 그 한파가 몰려와서 몸이 웅쿠러 들기도 하고 바깥 출입을 하기가 무척 어려움을 갖게 된다. 그 옛날에 비하면 요즘 추위 같은 것은 너무 손쉽게 건디기가 그 다지 어렵지 않을것 같다. 내가 어렸을 그 당시에는 추위를 제대로 견딜만한 그 의복이 형편 없었다. 좀 여유가 있는 집들은 솜 바지 저고리를 해입었지만 대부분 속 내복은 고사하고 변변한 걷옷 하나가 없었고 양말도 목으로 짠것을 신고 다녔었다. 옛날에는 눈이 한번 내리게 되면 허벅지까지 빠질 정도로 왔고 시골 길들이 내린 눈으로 꽉 막혀서 밖에 나오기가 참 어려웠었다.
겨우 겨울 김장을 보관하는 그 김치 광이나 회장실을 가는 그 길만 눈을 치우고 했었다. 요즘보다 훨신 더 추웠기 때문에 한번 눈이 내리게 되면 그 겨울철이 다지나가야 그 내린 눈이 녹고 했었다. 그렇게 추웠던 농촌에는 그렇게 추웠던 추위를 이기는 방법이 방안에 가만히 있기보다 얼음판에 나가서 힘차게 썰매를 타거나 눈을 굴려서 큰 덩어리로 눈사람을 만들기라도 하면 어느 사이에 얼굴에 땀방울들이 맺히기도 했다. 아침 저녁으로는 따듯한 화로불과 장작으로 한 아궁이 군불을 땐 방 그 아랫목이 제격이었다. 그 아랫묵은 군불을 땐 방 제일 아래 부분이 언제나 늦게까지 뜨끈 뜨끈 했었다.
그 농촌에서는 일년 중에 가장 기다려 지는 날이 있다면 아마 설 명절이 아니었나 한다. 그 설 명절이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에 평소에 좀 처럼 먹어볼수 없었던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만들고 타지에 나갔던 가족들이 모두 찿아오는 날이기도 하다. 가래 떡을 만들기 위해서 떡 시루를 지게에 짊어지고 눈이 내린 길에 미끄리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새끼줄로 발을 묶기도 했었다. 그 떡하나를 얻어 먹어보려고 떡 방앗간에서 서성 거리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설 날이 되면 하루 전날 밤 늦도록 밀가루 반죽을 해서 주먹 크기 만큼 큰 만두를 만들기도 했었다. 설날 아침이 되면 설빔이라고 해서 그 새 옷을 입어보는 기쁨과 설레임이 있었던 그 기억도 떠 오른다.
올 겨울은 평년의 그 겨울보다 더 춥고 그 추위의 기간도 길게 느껴진다. 이렇게 강추위가 오래 머물거나 지속되면 사람들은 왜, 그렇게 겨울이 추우냐고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마다 그 추위에 대한 말들을 늘어 놓는것 같다. 사실은 제대로 된 겨울이 되려면 한강 물도 꽁꽁 얼어 붙고 손과 발이 시려서 동동 구르고 찬바람에 귀가 얼얼하고 겨울 바람에 끈임없이 눈물을 흘려 봐야 겨울에 대한 실감을 갖게 될것 같다. 흰눈이 하루종일 펑펑 내려서 길바닥이 미끄럽고 한 두번씩 그 눈길 빙판 바닥에 넘어졌다가 몸에 묻어 있는 그 눈을 툭툭 털어내면서 아품을 견디고 일어나 봐야 겨울이라는 계절의 그 흥미가 나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매섭도록 추위가 찿아 와야지 따끈한 커피 한잔과 뜨끈한 국물이 얼마나 그리워지고 고맙다는 생각이 날것 같다. 그리고 따듯한 의복에 대하여 고마움도 따르게 되지 않을까 한다. 한편으로 그 생각을 조금만 바꾸게 되면 무더운 한 여름의 그 삼복 더위에 팔팔 끓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더위를 즐길수 있듯이 요즘과 같이 매섭게 추운날 그 추위를 춥다고만 하지 말고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어휴 참 시원하다고 하는 그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를 먹어 보는 것도 요즘과 같은 그 추위를 마음으로부터 즐기는 그 방법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에게 닥쳐온 그 힘들고 어려운 일들 때문에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 말아야 된다.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들이라면 어느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아품과 슬품과 눈물과 고통과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과 공포를 그 어느 누구도 피할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어려움을 격는 우리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셨다. 그 분께 내 인생의 삶을 모두 맡기고 그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세주가 되신다는 신앙 고백을 하게 되면 구원의 은총을 주실뿐만 아니라 감동과 평안과 기쁨과 감사와 교통하심과 충만하게 하심으로 영원한 소망을 내게 주시고 세상 모든 일에 형통 하심을 얻게 하심을 믿고 순종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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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4 17:45:51 / 61.38.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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