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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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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고약한 시어머니와 같았던 지난 겨울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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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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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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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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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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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고약한 시어머니와 같았던 지난 겨울 날씨....
지난 초겨울에 갓 시집온 어린 며느리를 성질이 아주 고약한 그 시어머니가 혹독하고 가혹하게 두달이 넘도록 괴롭혀 왔던 것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그 한파가 하루 이틀 전부터 그렇게 새며느리를 괴롭히고 했던 그 시어머니가 이제는 조금 지친듯 설 명절을 하루 정도 앞둔 오늘은 그 햇살이 참 따듯하며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 길고도 긴 겨울 내내 온 갖 한파와 폭설로 인해서 수도가 동파로 터지고 온수가 얼고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그 아우성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한 기이한 이상 기온의 현상은 근래에 들어서 처음 격는 일이라고 말들을 한다. 사실 그 옛날에는 뚜렷한 삼한 사온의 그 기온이 있어서 기다리고 했었다.
시베리아 상공의 그 기온의 변화가 칠일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삼한 사온의 기온이 유지 되었지만 요즘은 그 기온의 변화가 불규칙 해져서 그 삼한 사온의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불규칙한 그 기온 변화가 성질이 고약한 그 시어머니가 갓 시집온 그 며느리를 혹독하고 가혹하게 괴롭혀 왔던것 처럼 지난 겨울도 많은 사람들이 혹독하게 그 겨울을 격는 동안 그 한파와 폭설로 꽁꽁 얼어붙고 했던 그 괴로움을 겪고 있던 그 끝에 하루 이틀 전부터 포근하고 따듯한 기온으로 모처럼 가슴을 활짝 펴게 되는것 같다. 마치 어디서 노랑 나비 한 마리가 금방이라도 날아 올것 같은 날씨가 된것 같다.
하늘은 푸르고 그 푸른 하늘의 중천에 떠있는 저 햇살이 건물 벽으로 눈이 부시도록 따듯하게 비춰오며 그 햇살이 참 포근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요즘 처럼 고약하게 추운 날씨를 보고 아주 고약한 시어머니 성격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던것 같다. 꽤 오래 전에는 우리 사회가 새로 들어온 그 며느리를 얼마나 혹독하게 시집살이를 시켰는지 새로 들어온 그 며느리가 귀를 막고 삼년, 눈을 감고 삼년, 입을 다물고 삼년, 그렇게 십여년을 인내 하면서 시집살이를 했다고 한다. 올 겨울과 같이 그 추운 겨울 날에 그 시집살이는 얼마나 혹독 했을까, 재래식 부엌에서 나무를 때면서 대가족들 그 식사 수발을 들고 했다.
그 당시에 밥상위에 그릇을 올려 놓게 되면 물끼가 얼어서 그릇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깨지기도 하고 물 동이로 우물에서 물을 길러 머리에 이고 오다가 물이 넘쳐서 얼굴과 옷이 졌기도 했었다. 대가족들의 세탁을 하루 종일 앞 냇가에 나가서 일일이 찬물에 손빨래를 빨고 그랬었다. 이른 첫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아침 식사 마치게 되면 점심을 준비해야 되고 그 점심 식사를 마치게 되면 바로 저녁 식사 준비를 바로 해야 되고 그랬었다. 대가족의 그 식사 밥상을 몇 개씩 차려야 되었지만 새로 들어온 그 며느리는 가족들 밥상 머리에 앉아서 단 한번이라도 식사를 한다는 것은 상상을 할수가 없는 시대였다.
가족들 식사가 다 끝나게 되면 먹던 그 상 끝이나 재래식 부엌의 한 모퉁이에서 먹다 남은밥 한술을 먹고 말았던 그러한 시대였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혹독하게 시집 살이를 하다가 저녁 늦은 시간에 눈좀 붙이고 잠 좀 자려고 방으로 들어가서 그 아들과 잠자는 것까지 질투가 섞인 투정으로 그 아들 방 주변을 맴돌기도 하여 불안하게 하고 그 성질 머리가 고약한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잠자리까지 그렇게 방해를 하고 했던것 같다. 지금 연세가 구십 이상 되신 그 할머니들께서 그러한 시집살이의 고충을 겪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는 젊은 며느들이 시어머니를 혹독하게 시집 살이를 시킨다는 그 웃지 못할 이야들이 있다.
대가족 삶의 그 시대에 노후 대책이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신 요즘의 시어머니들이 아니신가 생각한다. 몸은 늙어 가면서 경제적 그 어려움과 빈곤이 더해갈 뿐만 아니라 몸이 아파도 병원이나 약국에 한번 제대로 못 가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몸이 좀 아프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은 늙으신 어르신들은 다 그러려니 한다고 한다. 그렇게 눈치만 보다가 병원을 제때 못가게 되어서 그 아품의 고통은 점점 더 심해져 가고 있으니 이러한 시집 살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 어르신들은 지금 자신의 그 홀로 살아가는 삶을 너무 서글퍼 하시고 계셔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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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6 05:22:24 / 61.38.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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