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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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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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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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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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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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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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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일년 중 민족들의 그 이동이 가장 많은 날이 있다면 아마 설 명절과 추석 명절이 꼽힐것 같습니다. 이러한 명절이 찿아오게 되면 집안의 어르신들을 찿아 뵙기도 하고 조상님의 묘지를 찿아가 성묘를 하는 일들이 그 비중에서 빠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유교의 전통이 요즘은 많이 변질이 되었지만 본래의 그 뜻은 참 귀하게 보이고 존중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 때는 그 명절날 존경하고 사랑한는 부모님을 찿아 뵙기 위해서 복잡한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향을 향하는 그 대중 교통편이 적은 반면에 그 고향을 찿는 귀향객이 참 많았었습니다.
작은 역전까지 모두 정차하는 열차가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당시에 비둘기호라는 그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 하루 전부터 그 열차표를 구입하기 위해서 때로는 밤을 지새우며 기다리고 했었습니다. 그 복잡한 열차를 타고 고향을 향하는 그 마음들은 크게 즐거워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들을 손에들고 몸을 제대로 움직일수 없을 정도의 그 복잡한 열차지만 마냥 즐겁고 기뻤습니다. 그 열차가 고향 역전에 도착을 하게되면 한 삼십여분 정도 걸리는 그 거리를 좁은 소로길로 걸어서 들어가야 했습니다. 작은 산길을 따라 고개 하나를 넘게 되면 백여호가 살고 있는 내 고향 동네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혹시나 하고 열차 시간을 보고 계시던 내 고향 부모님께서 산 고개 길을 내다 보시다가 자식들이 오는 모습이 보이면 달려 나오시고 했습니다. 그 당시의 명절을 찿고 했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요즘은 고향을 찿는 그 문화가 상상을 할수 없을만큼 변했습니다. 고속 도로는 물론 자동차 문화가 발달 되어서 복잡한 대중 교통의 문제가 해결 된듯 싶었지만 그에 따르는 도로도 막히고 해서 여전히 고향을 찿는 그 귀향 길이 복잡한것 같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고향을 지키시던 어르신 되시는 부모님은 물론 형님들도 한 분 두분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나 가시게 되었습니다.
어느듯 내 자신에게도 며느리와 사위도 보게 되어서 귀여운 손주 손녀를 보게 되고 내 사랑하는 동생들의 가족들도 많은 변화가 있게 되면서 명절날 고향을 찿게 되는 그 마음들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한편 오래 전부터 도시에 자리를 잡고 살다 보니 요즘은 그 가족들이 도시에 살고 있는 형님댁으로 모이는 일들도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윗 분 되시는 형님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올 설 명절에는 고향에 살고 있는 내 동생들과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찿아오게 되어서 오손 도손 모여 앉아 설 명절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그 예식서를 한장씩 나눠 주고 흐믓하고 행복한 마음과 그리고 은혜롭게 동생들과 조카들의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예배를 드릴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흐믓했습니다. 이렇게 일년에 두번 정도의 그 명절에 대한 문화도 많이 바뀌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온 가족들이 흰 떡 만두국과 음식들을 나누면서 덕담을 주고 받는 동안 어린 손주들의 귀여운 재롱을 보게 되면서 참 행복하고 흐믓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꿈을 꾸는게 아닌가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사이에 손주들로 부터 할아버지라는 그 호칭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호칭을 듣게 되면서 세월이 이 만큼 흘렀음을 실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올 설명절은 윗 분들이 모두 제 곁을 영원히 떠나셔서 한편으로 무척 쓸쓸 하고 외로웠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집으로 찿아올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오후 시간까지 함께 하다가 각자의 그 삶의 터전과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간 가족들이 무시히 잘 도착했다는 안부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명절을 보낸 다음날 아침의 그 햇살이 유난히 빛이 납니다. 모두 일년 내내 행복 하시기를 꼭 잊지 않고 기도 드릴겠습니다. 늘 우리 주님의 은총과 그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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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7 11:25:05 / 61.38.100.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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