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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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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강] 비판의 언어 속에서 찾는 옥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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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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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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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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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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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강] 비판의 언어 속에서 찾는 옥석
(이정화 시인의 "어둠에게"를 읽고)
김성구
어둠이 있음은 빛이 더 빛남이요
어둠이 없어도 빛은 더 빛이로되
어둠만이 빛을 증명하는 것인듯
세상을 그렇게 알고 있더라
혹자는 이해하더라라도
진주는 감추고 진흙이 많음을
비난적 발언처럼 하지만
거기 서려있는 주님의 음성은
그들의 비난을 통하여
수많은 글들 중에서
옥석을 찾고자 함이라
그대 슬픈 사슴이 되지 말고
민중의 소리에 길 잃지 말아
자기가 가야할 그 길을
홀연히 터벅터벅 동행자 없어 보여도
가야만 하는 길임을 포기하지 마시라
슬픈 나뭇가지에서
뚝뚝 떨어지는 방울방울이
한포기 들풀을 화안히 꽃피우고
지친 나그네 이마에 떨어져
생기를 솟게 하리라
시인은
고집쟁이여야 하고
찢어 죽인다 한들
자기 작품을 고치지 않는
도도한 자태를 가지고 있어야
시인이라 할것이 아니겠오.
누가 시인의 깊은 마음을 알리오.
다만 그 부산물만 가지고
황금색이니 똥색이니 할 따름이니
때로는 토끼똥, 염소똥처럼 보여도
슬픈나무가지에 물 오르고
뚝뚝 떨어지는 그 방울방울에
한포기 들풀이 소생한다오.
2002. 2. 16.
독자의 글/
시인의 음성을 듣습니다.
세류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의연히 가야 한다고 부르짖는 외침을 듣습니다.
그러면서도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함도. (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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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0 07: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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