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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숙희
  2009년 가을의 문턱에서 띄우는 야생화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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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의 문턱에서 띄우는 야생화편지

문안- 우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문안의 인사를 올려드립니다. 이번 편지는 저희가 안식년과 한국 방문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많이 늦어졌음에 먼저 양해를 구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의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야생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 보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사역 3 번째 텀을 앞두고, 그리스의 모든 집시 마을에 그들의 몸된 교회를 세운다는, 그리스 로마니족을 향한 비젼 위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관심을 보여주셔서 황홀합니다.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로마니 종족 리더들
1, 로마니 시스고스 전도사- 지난 3 년 동안, 요르고 시스고스 전도사를, 저희의 차량 헌금으로 들어온 것으로 도우다가, 다시 터진 환율 파고로 도우지 못해 애가 탔던 저희의 마음을 주님이 들으셨나 봅니다. 올해 유럽 목회자 세미나가 그 일정의 마지막을 데살에서 가졌는데, 그분들의 초청으로 저희 내외가 참석한 폐회 예배에서 귀한 목사님을 통하여, 로마니 종족 지도자 후원에 대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시스고스 형제가 로마니 족의 지도자로 굳건히 설 때까지 신실한 동역자로 함께 해 주실 비엔나 한인교회(장황영 목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시스고스 형제는, 문자 해독 정도의 지적인 약점을 갖고 있으나, 그는 누구보다도 오늘날 그리스 집시 족에 대한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오랫동안 기도로 자비량으로 종족과 자신의 교회를 섬겨온 리더 후보이기 신뢰를 갖습니다. 지난 8월 말,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에서 온 집시형제들로 구성된 선교단과 함께 한 주간 라리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스고스 형제의 사역을 지켜본 결과, 형제의 주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았고, 그는 현장에서 저희의 열 배를 감당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런 그가 지도자로 성장함에 필요한 것들을 잘 배워,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우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진정한 바램입니다.

2, 어거스틴 전도사 -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새로 만날 어거스틴 형제를 소개합니다. 어거스틴 형제의 출현은, 그리스 로마니족 복음 역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리스 로마니 족 사역의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이, 장기적인 사역에도 불구하고, 로마니족의 무학으로 인하여 종족 리더 후보를 찾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희의 피를 말리는 고통이었기에 절망스러워 했던 시간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막에도 길을 내신 하나님이심을 다시 고백합니다. 어거스틴은 루마니아 집시로서, 공산주의 시절 학교 교육을 받았고, 여러 선교사들로부터 신앙훈련을 받았던 그는, 미국에 있는 집시족을 위한 종족지도자로 청빙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했다며, 거절했던 적도 있을 만큼 신실한 형제입니다. 그는 그리스를 품고 들어와서 종족을 섬기기를 원하는 비젼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오묘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인해 다시 감탄합니다. 집시어가 유창한 그는 너무나 적합한 일군입니다. 저희는 어거스틴 전도사님의 그리스 로마니족 사역을 위해, 라리사 장로교회와 협력하여 도우기로 하였습니다. 귀한 어거스틴 전도사를 도와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그리스 장로 교단
1, 라리사 장로 교회와 이판디디스 목사님 -그리스 중부 도시 라리사에서, 저희와 함께 시스고스와 어거스틴 형제를 돕는 일을 함께 감당하는 현지 교회는 장로 교회입니다. 담임 교역자 이판디디스 목사님은 시스고스 형제의 학업에 대한 문제의 시급함을 주께서 들으시고 우리에게 붙여주신 천사 입니다. 시스고스 형제의 부족한 신학적인 교육을 이판디디스 목사님께 일임을 했고, 이판디디스 목사님도 기쁨으로 그 일을 자청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 신학을 마친 그는 참으로 드문 신실한 그리스 현지인 목사로서, 그와의 만남은 저희 사역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저희는 많은 팀들과 교회와 동역을 해 왔지만, 현지의 정식 교단인 라리사 장로교회와의 만남과 협력은 힘찬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라리사시 부근과 남쪽으로는 많은 대 규모 집시 정착촌이 원근에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하실 일을 기대함은 두 주먹을 불끈 쥐어지게 합니다.
2, 금 같은 두 신학생 - 이판디디스 목사님이 속한 현지 장로교단에 속한 교회가 그리스 전역에서 25 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큰 교단의 교세가 이러합니다. 이러한 척박한 현지 복음전파 상황 가운데서, 이판디디스 목사님의 두 아들은 현재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 귀한 젊은이들 입니다. 만약 이들이 졸업 후 소명을 갖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일어난다면, 선교사가 감당할 몇 값절의 몫을 거뜬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국민이기 때문이지요. 이 두 젊은이에게 민족을 위해 일어나 섬기라는 비젼을 흘려, 그들의 젊은 피가 들끓게 만듦은, 하나님 기뻐하실 일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 두 아들은 아직 신대원을 가야하는 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리스에는 신대원 과정이 없습니다. 이 귀한 두 젊은이가 계속해서 하나님과 민족을 위해 원대한 비젼을 품도록 부추기는 선한 희망과 용기를 줄 이웃을 찾습니다.

데살 지역에 세워질 교회들
1, 야생화 마을 로마니 교회 - 오랫동안 섬겨오던 공행캠프의 야생화 마을에, 동역하는 마이크 선교사와 함께, 정식으로 교회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내년 저희가 안식년을 끝내고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를 기하여, 현재 사용 중인 야생화 학교 공간을 이 마을 인들을 위한 로마니 교회로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오래 기다리신 일이라 믿습니다. 섬길 현지인 리더와 교회 섬김이 등을 놓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데살로니키 알바니안 로마니 교회 - 데살로니키 도시 안팎에 저희가 오랫동안 교제해 온 알바니안 로마니족을 위해, 그 동안 동역해 온 알렌 브라운/ 위트니스 선교사와 함께 교회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이 또한 오랫동안 기도해온 저희의 기도 제목입니다. 이 교회를 섬길 알바니안 로마니족 리더와 여러 가지를 놓고 기도 부탁 드립니다. 협력해 주신 성산교회(현상민목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일을 놓고 미리 기도로 도우는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여러 가지 소식들
1, 빛과 소금 선교 쎈터 - 쎈터는 대 내외 행사가 있을 적마다, 선교사님들의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도 많은 이웃들이 센터를 통하여 위로와 섬김을 받았습니다. 다행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센터지기인 강선교사 내외가 거주하며, 사역 중인지라, 주중에도 동네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크고 작은 섬김들을 감당하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데살로니키 한인 공동체의 예배공간으로, 장차는 로마니족 신학교와 또 다른 로마니 족을 위한 섬김의 공간으로 활용되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합법적인 종교 단체의 등록 허가도 라리사 장로교회 아핀디디스 목사님의 도움과 협력 건으로 파란불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9월 말 경에는 시스고스 형제의 주선으로, 인근 도시의 믿음의 로마니 교회 형제들을 초청하여, 센터에서 함께 예배드릴 계획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의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동안 기도해온 것들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운행입니다. 너무 귀한 일 입니다. 이 행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실지 기대합니다.
2, 동유럽 선교사 수련회 -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데살로니키에서 동유럽 한인 선교사 수련회가 열려 150명이 모여, 넘치는 성령의 충만한 은혜와 회복을 받았습니다. 해마다 동 서유럽 선교사님들이 한번씩 모여 은혜를 나누는 수양회입니다. 감사하게도 부족한 제가 앞으로 2년간 동유럽 한인 선교사회를 책임지는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주신 큰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함께 기도로 도와주십시오.
3, 주의 동역자 들 - 저희가 안식년으로 현장사역을 잠시 접어두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좋은 동역자들을 이미 준비하시고 이곳에 보내주셔서 사역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센터와 현장에서는 강경기, 최수진 단기 선교사가 발군의 수고를 감당하고 있고, 현장에서는 저희를 대신하여 사역을 리더하는 마이클/ 린다, 알랜 / 위트니스 선교사 등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알바니안 사역과 야생화 마을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의 안식년으로 비워질 시간들을 위해, 여전히 섬김의 손길들을 준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4, 단기 선교 팀과 방문 팀들 - 저는 7월 말에서 8월 초, 헝가리에서 있었던 서울 광염교회 청년부의 단기 선교팀의 현장 사역을 도왔고, 오늘부터 한 주간 동안은, 제가 지난 봄 부흥회를 인도했던 독일 슈트트가르트 한인 교회 교우들의 방문을 받아, 이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또 9월 22일부터 27일까지는 독일의 본 한인교회에서 단기 선교를 와서 센터 마을의 땅 밟기 기도와 아기아 소피아 마을에서의 의료와 미용 등의 사역을 펼치게 됩니다. 겨울을 앞두고 센터의 남은 작은 공사도 재기할 예정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 많은 비와 잦은 산불로 국회가 해산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는 현지입니다. 그 기후의 심한 변화만큼이나 저희의 삶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저희는 올해가 만 6년이 지난 안식년이 되어 가족이 안식년을 청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잠시 갔지만 많은 분들께 알리지 않았고, 저와 가족만이 서울에서 치료와 아이들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저는 7월말에 가족은 8월말 다시 그리스에 들어와서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서신을 빌려서 다시금 양해와 이해를 구합니다. 반면, 저와 아내는 11월경 한국을 다시 방문하여, 익산과 천안 LMTC에서 선교사 후보생들과 그 동안의 선교현장에서 하나님 하신 일들에 대한 은혜를 나누도록 요청받았습니다. 또 병원에서 원하는 장기들을 재 검사하고 ,한동안 치료를 받고 돌아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귀하신 여러분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주후 2009년 9월 9일 데살로니키 집시 마을에서 김수길 조숙희 선교사(주은,경, 헌,신)올림

주소: Sookil & Sookhee KIM JHO
ilia venezi 9 Stavroupolis
Thessaloniki 564-30
GREECE. 홈페이지 주소: www.missiongypsi.net
전화: 00(1) 30 2310 587 433 (집) 00(1) 30 6977717 722(휴)
00(1) 30 2310 771 533(센터) 070 8252 4879 (인터넷폰)

기도제목
1,로마니족 리더인 시스고스 형제와 어거스틴 형제와 그들이 섬길 교회를 위하여(신학공부와 교회 개척)
2, 이판디디스목사님과 신학생인 두 아들( 신대원 공부외 민족을 향한 비젼)
3, 데살로니키 야생화 교회와 알바니안 로마니 교회 오픈을 위하여( 종족리더자 등의 준비 과정을 위하여)
4,동역자들과 사역들- 강경기/ 최수진, 알렌 /위트니스, 마이크/린다, 마니아 선교사를 위하여. 알비니안 로마니 가족들, 공항 캠프 가족들 , 센터의 한인 식구들, 뵈레아 식구들 등
5, 김수길/조숙희 선교사의 안식년을 통한 건강 회복. 네 아이들의 학업과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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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협회 사무국으로 보내주신 조숙희 선교사(수필작가)님의 글을 올렸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 위해서 많이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민기 목사
2009-09-12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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