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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로마서10:9-10
불교를 믿고 유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별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 믿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믿는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느냐?’고 질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곧 믿는 사람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가장 많이 듣고 사용하는 낱말이 바로 "믿음"이라고 합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으며, 세상을 이길 수도 없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시면.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며, 병든 믿음을 가지고 살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불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바르게 알아야만 합니다.
1. 믿음의 대상
사람들에게는 다 믿음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사회가 비록 불신으로 가득 찬 세상 일지라도 사람들은 오늘도 믿고 이발사에게 목을 맡기고, 믿고 아내가 지어주는 밥을 먹고, 믿고 약사가 지어주는 약을 먹고, 믿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기도 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리켜 일반적인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무엇을 믿는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내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믿는 사람은 일평생 남편이나 자식을 의지하며 살 것이고, 돈을 믿는 사람은 한평생 돈만을 추구하는 수전노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사람이 믿을만한 대상입니까?
시146:3-4“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그래서 남편이나 아내나 자식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고 의지할 대상이 아닌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현대를 일컬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시대, 불확실한 삶 속에서 가장 확실한 것 한 가지가 있는데 "사람은 반드시 한번은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 찾아오면 아무리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도 하루아침에 깨어지고 맙니다.
사2:22“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돈은 믿고 의지 할만한 것입니까? 돈이 우리 생활에 몹시 필요하지만, 그러나 돈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돈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은 결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리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봉하는 돈 우상도 결코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재가 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우리의 경배와 예배의 대상, 그리고 믿음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내용
롬 10: 9-10은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은 구원의 도리를 가장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기서 신앙의 대상인 예수님과, 신앙의 내용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신앙의 방법인 마음으로 믿는 것과 입으로 시인하는 것 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 믿음의 내용은 1)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을 다른 말로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기독신자는 예수님에 대해서 두 가지를 믿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신분을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물으실 때에
마 16:16)“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의 신분에 대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대답을 들으시고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하시며 베드로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 때문에 예수님은 그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이시오 하나님과 똑같은 신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사역 곧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로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사 53:5-6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벧전 2:24“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노환으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나 암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는 것입니다.그리고 우리 예수님은 공자나 석가모니나 마호멧처럼 죽어 썩어져버린 분이 아니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부활의 주 생명의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인 것입니다.
3. 믿음의 방법
1)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구원의 시작은 교회의 출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아니며, 이웃을 향한 선행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결단으로 인해 시작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에서부터 구원은 시작되며, 믿음으로 구원은 완성됩니다. 구원은 오로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거하는 장소는 머리가 아닌 마음입니다. 믿음은 이성으로 이해되거나 논리에 의해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십자가 사건을 허구가 아닌 진실로, 비역사가 아닌 역사로, 타인을 위한 피흘림이 아닌 나를 위한 피흘림으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일어나는 감격 속에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앎이나 지식적 이해가 아닌,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의 의지적인 동의, 이것이 곧 믿음입니다.
2)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진실은 숨겨지거나 감춰질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가릴 수 없듯이, 마음속에 간직된 진실한 믿음은 언젠가 모든 사람 앞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참 믿음을 소유한 자는 반드시 입술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요 4:28-29),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비밀을 깨달은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내버려둔 채 마을로 뛰어가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처럼, 요 1:45) 예수님을 만난 빌립이 나다나엘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 온 것처럼, 마음속에 참 믿음을 소유한 자는 그것을 입으로 고백하며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입으로의 고백은 때로 원치 않는 박해를 가져다줍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사자 굴 앞에서, 다른 성도들이 비참하게 죽어 가는 죽음 앞에서, 입술로의 부인을 강요당하고 견딜 수 없는 박해를 당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으로 인해 큰 박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함으로 오는 핍박과, 부인함으로 오는 평안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순간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입술로의 고백은 위대하고도 담대한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어떠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과 변치 않는 담대함을 요구합니다. 주님께서는 (마 10:32-33)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박해하는 부모님 앞에서도, 남편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주님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가 끝까지 주님을 시인해야 합니까?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주님을 믿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절대로 당하지 않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는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병고침 받기를 위해서만 믿는 것이 아니고, 사업이 잘되기만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고, 자녀들의 출세와 성공만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고, 구원얻기 위하여 믿는 것을 말합니다. 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예배와 신앙의 대상이심을 믿고, 그 믿음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방법은 먼저 마음으로 믿고, 그 다음 입으로 고백하고 시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이 진실한 고백이라면 남편이나 친구나 어느 누가 여러분을 핍박하더라도 끝까지 주님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역사적 신앙이나 임시적 신앙이나 이적 신앙만이 아닌, 중생한 심령에 자리 잡은 생명 있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셔서, 한 분도 빠짐없이 구원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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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01 11: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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