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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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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에게 은혜 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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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에게 은혜 주신다
약4:4-7
야고보가 전하는 아홉 번째 강해는 기도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경건한 사람은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경건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6절.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야고보서 열 번째 강해 제목은 겸손입니다. 경건한 자는 언제나 겸손합니다. 경건하다고 하며 겸손하지 못하면 그것은 이율배반입니다.
6절에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이 겸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될 최고의 덕목입니다. 성 어거스틴에게 제자 중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가져야 될 첫 번째 덕목이 무엇입니까?” 어거스틴은 지체 없이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덕목은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어거스틴은 그것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 한번만 더 묻겠습니다. “세 번째 덕목은 무엇입니까?” 어거스틴은 그것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원하면 우리가 철저히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해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겠습니까?
첫째, 겸손한 사람은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4절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는 교만한 자입니다. 물론 여기서 세상이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계를 말합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자를 간음하는 여인에 비유하여 말씀합니다. 신구약 성경은 똑같이 하나님과 우리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하여 말씀합니다. 아가서 설교를 제가 한번 했습니다만,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곧 교회의 머리이시며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또 호세아도 마찬가지로 이것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신부였는데,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모습은 마치 호세아의 아내 고멜과 같이 간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호세아의 가정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의 복음서에도, 열 처녀 비유를 통해 주님이 우리의 신랑이시고 우리는 그의 신부임을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말씀하는 어린양의 혼인잔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마치 부부사이와 같이 세상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이임을 말씀합니다. 참 사랑의 내면에는 질투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질투가 없습니다. 출20:5에 하나님께서 우상숭배 금지를 말씀하시며,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말씀합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도 하나님을 극진히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 5절도 같은 의미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뇨.”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질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우리가 누구이기에 이토록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까?
호세아를 보면 이것을 좀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창기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가 된 고멜이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바람을 피우고 집으로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호세아는 그 아내를 찾아 다시 집에 데려와 정숙한 아내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다시 고멜은 또 가출합니다. 이런 아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호세아의 사랑이 곧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세상에 어떤 남녀가 이러한 배우자를 용납하고 참고 사랑합니까? 그러니까 수많은 가정들이 파탄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벗이 된다면, 우리가 얼마나 교만한 자인가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세상과 벗함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나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겸손한 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겸손한 자는 7절 상반절에 “하나님께 순복합니다.” 순복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구제일교회를 담임하셨던 이상근 박사는, “자신을 하나님 아래 두고 하나님의 졸병이 되는 것”이라고 주해했습니다. 이 얼마나 적절한 표현입니까? 우리가 겸손하지 못한 것은 반대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 위에 두고 하나님의 고참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뜻을 따르도록 요구합니다. 이 얼마나 교만한 모습입니까? 경건하다고 말하며 이런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셋째, 겸손한 자는 7절 하반절에 “마귀를 대적합니다.” 마귀는 고소자 또는 중상자라는 말입니다. 사단(satanos-대적자, 참소자)과 같은 존재입니다. 겸손한 자는 마귀와 같이 남을 고소고발하고 중상하지 않습니다. 마귀, 사단은 아담 이후 종말이 올 때까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우리로 하나님을 떠나 살게 미혹하는 자입니다. 마귀, 사단은 우리 인간들보다 먼저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루시퍼)입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하나님 앞에 최초로 교만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귀를 따라 사는 자는 교만합니다. 이 둘은 짝이 잘 맞습니다. 늘 하나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는 결코 마귀를 따라 살지 않습니다. 이 둘은 결코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물과 기름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는 언제나 마귀를 대적합니다.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분명히 말씀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 공모하기도 합니다.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우리가 마귀와 짝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이것은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항상, 무시로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야고보가 전하는 열 번째 경건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경건한 자는 언제나 겸손합니다. 겸손한 자는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께 순복합니다. 겸손한 자는 마귀를 대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경건한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말씀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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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15:4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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