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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설이 된 실화 - 후기
이름
權奇薰 [ E-mail ]
홈페이지
http://cafe.daum.net/HELS
첨부화일
첨부화일1 : 남매바위.jpg (5040 Bytes)



전설이 된 실화 - 후기








*오래전에 찍었던 남매바위 실화(사진) (옛사람들은 애달픈 실화를 두 바위에 매치할 줄은 어찌 알았을까? 거의 사라질 뻔한 실화를 끈질기게 찾아내었다.)




유래 : 남매 바위는 마을에서 섬의 동쪽으로 10여 분 거리의 움푹 파인 골짜기에 있으며 골짜기 중간에 집채만 한 커다란 바위와 그 아래로 30메타 떨어진 해안가에 또 다른 커다란 바위를 일컬어 남매 바위라 부른다. 위에 있는 크고 거뭇한 것은 숫바위고, 아래에 있는 약간 작은 희멀쑥한 바위가 암바위이다.

이 바위는 옛날부터 특별하고 애잔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어릴 때 헤어졌다가 성장해서 만난 쌍둥이 남매가 오누이 사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져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는 순간에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벼락이 떨어져 두 남매가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내용이 전해온다

취재일기 : 이 소설은 1987년 7월 작은 배를 타고, 통영의 소 매물도를 찾아 소재를 취재하여 극본을 집필하였고, 제작팀과 함께 통영의 소 매물도를 찾아 촬영하여 방영했었다. 그리고 다시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소설화하였다.

전설에 대한 작가의 변: 전설은 과학적인 구전문학이다. 조상의 슬기가 담겨있다. 후대에까지 전해주고 싶다고 판단되는 어떠한 사실적인 이야기를 오랜 세월 변하지 않을 지형지물에 매치하여 대대로 물려주었다. 물론 모든 전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시대의 삶을 대변해주는 민간역사이다. 20여 년간 전국의 전설을 취재한 결과 참으로 훌륭한 조상의 슬기를 배울 수 있었다.

생각 거리 : 전설이라고 하면 보통 귀신 나오는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방송을 통하여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전설의 고향 때문이다. 재미있게 하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하여 주로 귀신을 등장시켰다. 그러나 원래 실화는 쌍둥이 남매를 낳은 부모가 통영 소 매물도에서 먹고 살기 위해 큰 섬으로 이사를 하면서 여자아이는 버리고 남자아이만 데리고 갔다. 쌍둥이 남매는 단명하다는 말이 있기도 했고 먹고 살기 위해서 여자아이를 살던 집에 먹을 것과 함께 남겨 두고 갔다. 큰 섬으로 건너간 지 얼마 후 형편이 조금 좋아져서 여자아이를 데리러 가보니 집은 허물어졌고 허물어진 집 속에서 해골만 남았더란다. 얼마나 슬프고 비통했을까? 자식을 낳아서 먹여 살리지 못하여 버리고 가다니?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마침 그곳에 있는 두 바위에 매치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이 몇 마디의 이야기가 얼마나 큰 교훈으로 다가오는가? 두 남매의 이야기를 두 바위에 매치할 줄은 어떻게 알았을까? 이 얼마나 지혜롭고 슬기로운 조상의 교훈인가? 이 얼마나 과학적인 방법인가? 현대인들은 오늘의 이야기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땅속에 묻는다. 하지만 타임캡슐은 후대인들이 찾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타임캡슐에 비하면 전설은 오직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하여 어떤 바위나 산봉우리나 위인의 이름이나 문화재를 보거나 생각할 때마다 몇 천 년 전의 실화가 바로 오늘의 실화처럼 살아나오니 얼마나 과학적인가? 여러분의 느낀 점을 독후감으로 적어서 독후감 공모에 보내주기 바랍니다. (247쪽의 독후감 공모-내용 보기)


















*오래전에 찍었던 남매바위 실화(사진 : 지금은 보이지 않음) (옛사람들은 애달픈 실화를 두 바위에 매치할 줄은 어찌 알았을까? 거의 사라질 뻔한 실화를 끈질기게 찾아내었다.)

*드라마나 글을 쓸 때 다른 작가들은 거의 책상에 앉아서 쓴다. 하지만 나는 끈질기게 현장을 추적하여 실화를 캐내어서 쓴다. 남매바위도 거의 희미하게 자료가 없는 것을 아주 옛날 자료에 두어 줄을 근거로 문헌과 수소문하여 거의 사라진 것을 찾아내었다. 그래서 방송 후 통영이 관광지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부모가 찾아갔을 때 집이 무너져서 여자아이가 죽은 줄만 알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자아이가 스스로 자라서 훗날 남자아이와 만나게 된 것이다.










2017-07-23 2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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