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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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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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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많은 무리들과 함께 여리고성을 나가실 때 길거리에 앉아서 구걸하던 맹인 거지 바디메오는 나사렛 예수가 지나간다는 소리를 듣고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소리쳐 불렀다. 주위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더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외쳐대었다.
(마가복음 10 : 46 -48)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 구세주가 오신다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알고 있었음으로 지나가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예수여” 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불렀던 것이고 또한 예수님께서 병든자를 고치시고 심지어는 죽은자도 살리셨으며 그 밖에도 수많은 이적들을 행하신 사실을 들어 알고 있었음으로 그로서는 이 기회를 놓칠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주위 사람들이 만류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죽기 살기로 예수님을 불렀던 것인데 얘수님께서 이를 들으시고 그를 부르라 하시니 사람들이 이를 그에게 알려주자 그는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로 달려갔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니 바디메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하고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 하였다. 여기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하시자 그의 눈은 뜨여지고 보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갔다고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마가복음 10 : 49-52) 바디메오는 예수님이 구세주이시며 그가 자신의 눈을 뜨게 해주실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고 또한 그를 만나고자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음으로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르신다고 하자 모든 것 다 버리고 (거지에게 겉옷은 모든 것 다 라고 할 수 있다.) 뛰어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 갔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맹인 거지 바디메오의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다.” 라고 하시면서 그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셨던 것이다. “너를 구원 하였다.”라는 말씀은 단순히 육체적 시력만을 회복시켜 주신 것이 아니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말씀이고 그리하여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되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영안을 갖게 하셨다는 말씀이다. 맹인이 눈을 뜨고 보게 된다면 세상에 보고 싶은 것이 얼마나 많이 있겠는가. 그런데도 바디메오는 눈이 뜨이자 세상으로 달려가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 갔다고 한다. 예수님의 은혜 와 사랑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쁨이 모든 세상적인 즐거움 보다 훨씬 더 좋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2)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 되시는 예수님을 본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허락된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볼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눈이 뜨여야 가능한 일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계셔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 당시 그렇게도 하나님을 철저히 믿고 경배한다는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음으로 인하여 그를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범하지 않았던가.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택하셔서 함께 데리고 다니시면서 여러 가지 기적들을 직접 보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하늘 나라 와 예수님께서 구세주 되심을 가르치셨지만 막상 그들은 그 말씀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했다. 믿는다 하면서도 실제로는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초인적 능력을 행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의 왕이 되시면 자기네들도 부귀 영화를 누리겠거니 하고 생각 했었고 그래서 가롯 유다는 기대했던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울 받는다고 하시자 실망하고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 넘기기 까지 하였다. 수제자인 베드로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마태복음 16 : 16)라고 고백했지만 막상 예수님께서 붙잡혀 재판정으로 끌려 가셨을 때 자기는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 부인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고 몇 번 씩이나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건만 실제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 했다. 제일 먼저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었던 마리아도 자기 뒤에 서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엠마오로 걸어가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을 그 제자들은 알아보지 못했으며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베드로는 알아보지 못했다. 심지어 도마 같은 제자는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 하겠노라.”(요한복음 20 : 25) 라고 하기 까지 하였다. 이러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로 알게 된 것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있고 난 다음 부터이다. 예수님 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 하실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 하시리라. 내가 아직도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한복음 16 : 7-8, 12-14) 이 말씀 대로 오순절날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자 제자들은 모두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되어서 예수님을 세상에 증거하게 되었다. 세상의 왕이 되신 예수님 우편에 자리잡고 앉아서 세상 권세 와 부귀 영화를 꿈꾸던 제자 요한이 성령을 받은 후에는 사도 요한이 되어서 “태초에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 (요한일서 1 : 1-2)라고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으며 죽음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도 성령을 받은 후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자신을 죽이려는 유대인들과 대제사장 앞에 담대히 나아가서 “너희 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베드로에 의해 고침을 받은 성전 앞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사도행전 4 : 10-12) 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구세주 이심을 증거하다가 순교 하였다.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예수님의 12 제자를 꼽는 사람의 생각에 공감이 간다. 이들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전파 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밀알이 되어서 오늘날 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가 융성하게 되었고 인간 사회에 기독교 문화, 기독교 문명이 이룩되게 되었던 것이다. 유명한 정치가, 군인, 예술인, 학자, 그밖의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 모두의 내면에 작용한 기독교의 영향을 감안할 때 참말로 12 제자의 업적은 인간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역사라 해야 할 것이다.

(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예수님의 때를 볼 것을 즐거워 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 (요한복음 8 : 56) 고 기록되어 있고 그 밖에 많은 믿음의 선진들도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고 환상이나 천사들을 통하여 그 그림자 만을 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구세주로서 오실 것 이라는 예언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속해서 알려져 왔지만 막상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구세주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은 (예수님이 구세주 이심을 알고 본 사람) 많지 않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와 세상의 아버지 요셉이 있고 천사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은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과 별을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을 알게된 동방 박사들이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 하리라 하던 시므온 이라는 사람이 성령의 지시를 받아서 할례 받으러 성전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보고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 이니라.”(누가복음 2 : 32) 하며 찬양을 했고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 함으로 섬기던 여선지자 안나가 예수님을 보자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이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 했다고 한다. (누가복음 2 : 38) 그리고는 세례 요한이 있다. “세례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 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니라.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 하시되 성령이 내려와서 누구 위에 던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 하였노라 하니라.” (요한복음 1 : 29-34)

(4)
이러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써 실제로 본 사람들인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이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 오늘날은 성령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님을 볼수가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 : 2) 라고 하며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고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 이니라.(고린도후서 3 : 18) 라고 말씀 하신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본다는 것은 육신의 눈으로 사물을 보듯이 보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나의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심으로 인하여 그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을 본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을 본다는 것은 이 세상으로 부터의 탈출을 의미한다. 마치 그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모세의 인도함을 받고 애굽에서 나와서 자유인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들어 갔듯이 온갖 죄악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죄의 종노릇 하면서 살던 생활에서 벗어나서 성령과 말씀을 통한 예수님의 인도 하심을 받고 참된 자유를 누리면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은 비록 같은 세상이지만 그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천국 생활을 하는 것이다. 땅을 보지 않고 위의 것을 보고 살아가는 것이며 큰 빛을 보면서 그 빛을 좇아 나아가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 가운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후서 13 : 12) 하신 말씀같이 모든 것이 지금은 당장 온전하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온전하여질 그 때를 소망 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믿고 의지하고 붙들고 나아가는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 : 8)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마음 속의 죄악들을 계속 씻어 냄으로써 보다 맑아진 마음으로 점점 더 또렷하게 예수님을 바라보다가 나중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부활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그 때에는 참말로 주님을 맞대면 하게 될 것이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자신이 죄의 종노릇 하고 있는 현실을 통감하고 그러한 자신을 보면서 예수님께 구원을 간청할 때 자비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예수님께서는 두 손을 내미시고 기꺼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그리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어두움에서 나와서 찬란한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시는 것이다.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가질수 있는 소망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고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이며 우리가 바라고 나아가야 할 길이다. 모든 것을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이 기초 위에서 모든 것이 세워져야 할 일이다.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네들은 어두움이 어두움인줄도 모르고 그 가운데에서 헤매일 수밖에 없으며 어두움 가운데에서는 빛이 없음으로 인하여 허우적 거리는 일만이 있을 뿐임으로 빛 되시는 예수님께로 나아와야만 비로서 밝고 올바르고 참되고 복된 삶을 살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 (144:15)

2018-11-03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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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장로님! 잘 지내셨죠? 주님의 '에바다'하시는 말씀이 들리는 듯 합니다.
권태헌	김선생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복되고 평안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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