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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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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게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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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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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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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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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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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점심을 들고 나면 개인택시 할 때 알고 지내던 노인네들 너댓명이 3층에 마련된 간이의자에 앉아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헤어지는 것이 하루 중에 즐거운 일과가 되었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한 노인네의 집에서 이제 부터는 좀 품위 있게 삽시다 하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어째서 그 이야기가 나왔는지 남의 집 사정이야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노릇이지만 여하튼 그 말은 나로 하여금 어떻게 사는 것이 품위있게 사는 것인지 생각케 하였다.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 품위가 없고 커피숍의 커피를 마셔야 품위가 있는 것인가. 복지관에서 식사를 하면 품위가 없고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야 품위가 있는 것인가.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먼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는 품위가 없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만이 품위가 있는 것인가. 택시일 하던 사람끼리 교제하면 품위가 없고 무슨 이름 있는 사람들과 만나야 품위가 있는 것인가. 낡고 오래된 옷은 품위가 없고 새로 유행하는 비싼 옷을 입어야 품위가 있는 것인가.
품위라는 것이 각 사람의 인격으로부터 풍겨나는 향기와 같은 것이라 한다면, 화려한 품위도 있고 검소한 품위도 있으며, 씩씩한 품위도 있고 연약해 보여도 온유한 품위가 있으며, 늠름하고 의젓한 품위가 있는가 하면 인자하고 겸손한 품위도 있고, 아름다운 품위 귀여운 품위가 있는가 하면 소박하고 청순한 품위가 있고, 묵직하고 점잖은 품위가 있는가 하면 또한 경쾌하면서 밝고 명랑한 품위도 있다. 그 밖에도 고상한 품위 순결한 품위 우아한 품위 해맑은 품위 등등이 있는 것 같이 품위라는 것은 사람의 인격이 저마다 인 것만큼이나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처음으로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를 지으셨을 때 그들은 아무 옷도 입지 않고 벌거벗었지만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창세기 2:25) 그들에게는 품위라는 생각 자체가 없었고 그러므로 그렇게 벌거벗고도 에덴동산을 다스렸고 모든 짐승들의 이름을 지어 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속에 죄가 들어서자 자신들이 벗고 있는줄을 알게 되었고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다.(창세기 3:7) 치부를 나무 잎으로 가렸지만 죄로 인하여 이미 품위를 상실하였고 그 후에는 순종하던 짐승들이 사나워져서 사람에게 덤벼들게 되고 가시덤불과 엉겅퀴와 싸우면서 땀을 흘리고 살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지은 이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시면서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어서 그들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다.( 창세기 3:21) 이 가죽옷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희생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고 한다. 나무 잎으로 엮은 치마를 벗고 예수님의 예표인 가죽옷을 입을 때 우리가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거역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들의 영혼에서 지워졌고 동시에 품위도 상실 하였는데 우리들이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갈라디아서 3:27)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온전한 품위를 되찾게 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고급 승용차를 타지 아니 하셨다. 좋은 집에서 살지 아니 하셨다.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아니 하셨다. 유행하는 옷을 입지 아니 하셨다. 언제나 낮은 곳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 다니셨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품위를 지니셨던 분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온전한 품위는 예수님에게서 찾아야 한다. 예수님의 향기가 우리에게서 풍겨 나올 때 우리는 비로소 품위 있는 사람이 된다고 할 것이다. 베르사이유 궁전과 같은 곳에서 살면서 호화스러운 옷을 입고 최고급 요리로 식사를 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다고 하드라도 그 마음속이 교만과 탐욕과 정욕과 증오와 분노와 거짓과 술수와 우상숭배 같은 죄악 된 본성으로 가득 차 있다면 겉으로 아무리 치장을 하고 모양을 내더라도 그것은 “마치 회칠한 무덤 같아서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여”(마태복음 23:27) 거기에서는 썩은 냄새만이 풍겨 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의 품위는 양의 탈을 쓴 이리와 같은 품위라 할 것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마태복음 15:19-20)하신 말씀대로 이며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시편 49:20)라는 말씀과 같다.
아기 예수로 말구유에 오셨다가 자신을 내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 나셔서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죄악 가운데에서 헤메이면서 땅에서 허덕이고 있는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과 같이 하늘의 높은 보좌로 이끌어 올리시려는 예수님의 뜻을 살피자.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우리들로 하여금 그 형상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하는 예수님의 뜻을 살피자. 성경에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는 것을 거듭 난다고 말씀 하신다. 거듭 난다는 것은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때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와 왕 노릇 함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죄악 된 영의 지배를 받아 교만과 탐욕과 분노와 증오와 거짓과 게으름 속에 빠져있는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영을 우리 안에 모셔 들여서 사랑과 겸손과 용서와 성실함과 인내와 절제가 꽃피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을 때 그로부터 풍겨나는 향기 이것이 참된 품위라 할 것이다. 이 품위는 사망의 권세를 이긴 예수님의 자녀가 되어 예수님의 보혈로 씻기움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된 자들로 부터 울어나오는 향기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만든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든 치마를 입고서는 아무리 해도 참된 품위를 나타낼 수 없는 것이고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에만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가죽 옷) 우리들은 참되고 온전한 품위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 히브리서 9:13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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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8 1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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