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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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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하나님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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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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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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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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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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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다 고쳤으니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담당 정비사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공장 책임자를 일부러 찾아가서 감사하다고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처음에 거만스러웠던 자신이 쑥스러운 듯 머쓱해 하면서도 내가 출발하는 곳 까지 따라와서는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차를 몰고 먼저 세차장으로 향했다. 차를 깨끗이 닦고 내부의 먼지도 말끔이 씻어내고 싶었다.
내일부터 다시 일할 생각을 하니 마치 직장에 취직하여 첫 출근하는 사람같이 마음이 설레이기까지 하였다.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니 모든 과정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셨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책임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망설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니던 지정 정비 공장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클러치 디스크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모두 무상으로 고칠 수 있게 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품을 수입까지 해다가 고쳐주었던 것이다.
다른 곳에 맡겼으면 비용도 비용이려니와 필요한 부품이 국내에 없으면 순정품이 아닌 사제품을 써서 고칠수도 있었을 것이고 아예 클러치 디스크만 고치고 다른 부분은 손을 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부품을 수입까지 해서 고쳤다는 사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고쳤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쉬는 동안 다른 기사들과 이야기 하는 중에 클러치 페달을 쓰는 나의 운전 습관에도 고쳐야 할 잘못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라는 음성을 가슴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부족하고 모자라고 정말 쓸모 없는 나같은 인간을 돌보아 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차를 깨끗이 닦고 나오려니 “정비가 잘 되었는지 봐 드릴테니 일주일 후에 다시 들르세요”하던 정비기사의 미소 띤 얼굴이 떠 오르고 내 입에서는 찬양이 흘러나왔다.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때때로 괴롬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풍파중에 거느리고 평안할 때 거느리네
내 주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겠네
괴로우나 즐거우나 예수가 거느리시네
이 세상 이별할 때에 지옥의 권세 이기네
천국에 있을 때에도 예수가 거느리시네
(후렴)
주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아멘』
찬송가 44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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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0 18: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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