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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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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일기(16)-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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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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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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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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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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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몇 분까지 가야하니?
학생:30분요.
기사:아직 시간은 넉넉하구먼.
학생:힘들어서 택시를 탔어요.
기사:몇 학년이냐?
학생:이제 고 1 됐어요.
기사:무엇이 그렇게 힘들어?
학생:자율학습이요.
기사:그게 무어냐?
학생:8교시 끝나고 밤 8시나 9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계속 공부하는 거예요.
기사:힘들겠구나.
학생:이제 처음이라서 그런데 익숙해지면 괜찮겠지요.
기사:그런데 너 참 공부 잘하게 생겼다.
학생:그렇긴한데 그걸 어떻게 아세요.
기사:사람들이 “힘들어요”하고 말할 때 거기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단다. 어떤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감당해 나가면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힘들어도 결국은 그 일을 해내는 사람이지.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자기 할 일이 힘들다고 피하고 그 일로부터 도망치려 하지. 그런 사람은 힘들다는 것을 자기 일로부터 도망치려는 구실로 삼는단다. 그런데 네가 말하는 것을 보면 후자가 아니고 전자에 속하는 사람임을 쉽게 알 수 있지. 학생인 네가 자신의 일 즉 공부하는 일을 비록 그것이 힘들더라도 참고 열심히 해 나간다면 그 결과는 공부를 잘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학생:말씀을 들어보니 그러네요.
기사:힘든다는 말 그 자체에는 그러한 뜻이 없다. 국어사전에 찾아봐도 그런 말은 없다는 이야기지. 사전에 설명된 것을 아는 것을 지식이라 한다면 이와같이 그 이면의 뜻을 아는 것을 지혜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오래 살면서 많은 경험을 쌓다보면 그러한 지혜를 터득하게 되고 그래서 노인으로부터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하는 것이란다.
기사:그런데 너 교회에 다니니?
학생:네.
기사:참 반갑구나. 사람들은 지헤를 이렇게도 정의하고 또 저렇게도 말하고 있지만 성경은 지혜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데 있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말씀을 다른 말로 해 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것들을 성경 말씀에 비추어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된다는 그런 뜻이 아니겠니? 공부를 잘하고 있다니 기특한데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성경말씀대로의 지혜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학생:오늘 말씀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요금이 더 나왔네요. 2천원 밖에 없는데 어떻하죠?
기사:그냥 내리고 공부나 더 잘해라.
학생: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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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15 09:0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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