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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폭설
이름
장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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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직장을 잃은 아빠가
가족에게 따돌림 받고
눈 덮인 공원을 서성인다.

나무 가지에서 떨고 있는 새
먹이를 찾아보지만 지천에 흰 눈 뿐
몇 날 이 지나도 눈은 녹지 않고
모래라도 주워 먹고 실낱같은
창자를 채워 보려 하지만
흙이 보이지 않아

죽지를 펴고 땅에 떨어져
눈 속을 헤집어 보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어
제풀에 지친 새, 부리를
눈 속에 처박고
생을 마감 한다.

해 질역 굳게 닫힌 현관 앞에
머뭇거리는 아빠
새처럼 떨고 있다
2005-12-12 21:22:01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김밝음 장진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기도 폭설입니다. 눈내리는 겨울 실직가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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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란 우리들의 아빠를 떠올리게하는 작품 애잔한 마음으로 음미하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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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폭설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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