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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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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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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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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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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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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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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1
열다섯 먹은 언니에게
밤이면 인민군이
찾아와 조국위해 일하자 했다
도리질 하는 언니
다음날 또 찾아와
같이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치자고 했다
엄마 보고 싶어 못 간다 했다
사흘 밤 찾아오던 인민군
안 갈래 안 갈래
서럽게 우는 언니를 보고 도망갔다 .
언니 2
글을 모르는 언니가
적삼 속에 넣은 분홍 마음
엄마 몰래 읽어 보라는
편지
미국 가서 같이 살자
꼬시는 편지
뭐라고 썻니
응 언니 잘 있느냐 썻어
언니 3
동네 살그머니 들어온
돌팔이 의사
동네 처녀들 가슴이 콩닥거렸다
우리 언니 분홍 편지 한 장 들고와
얼굴에 진달개 꽃이 핀다
돌팔이 의사가
사랑한다고 장미꽃 주었다고
좋아 했다
돌팔이 의사 언니 마음 잡아 놓고
밤중에 달아 났다
석달 열흘 누어지내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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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5 07:5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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