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oard

 
제목
숨바꼭질
이름
김사빈
홈페이지
첨부화일


우물가를 돌아 그 골목길로 가면
우북이 모여 닭쌈 아이들
딱지치기 하던 아이들

참새 떼가 우르르 몰려다니던 곳
춘식아 삼식이도 용식이가
길 가던 여자 아이 다리 걸어 넘어 지던 곳

달밤에 달구 잡이 하던 아이들
어디로 숨었나.

노을이 산 날망을 걸리고
멀리서 밥 먹어라 부르던
엄니의 노한 목소리 지금도 들리는 듯

그 아이들
숨바꼭질 하며 숨었을까

여름밤 반딧불 잡아 병에 넣고
개구리 잡으러 다니던
그 아이들 어디에 다 숨었을까





2008-11-19 07:12:20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이전
  섣달 그믐 날 밤
다음
  내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