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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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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원고 조금엽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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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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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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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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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않은 편지
말을 하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일에 관한 말 말고
다른 사람 이야기 말고
마음을 말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풀어 놓으면
밤새 풀어도
못 다 푸는 실타래가 될 것 같아
그냥 감아 버리는
내 이야기는
오늘도
부치지 않은 편지로 남아 있습니다.
♧ 작가의 약력
부산 출생
한동대학교 상담대학원졸업(상담심리전공)
전 부산서중학교 교사. 1급기독교전문상담사
창원극동방송 방송제작 및 프로그램 진행(1996,5 ~2007.10)
현. CTS기독교TV부산방송 부지사장
호산나교회 권사
그리움
나는 괜찮은데
어째
명치끝이 아프다
“후~~아”
깊은 숨 몰아쉬는데
쏟아지는 눈물
대신 채울 수 없는
빈자리
엄.마......
해질 무렵
좋은 님과 약속이 있어
이삼십 분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니
어느새 땅거미 내리고
여기저기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만 해도
어둠이 내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인생에 어둠이 내리는 것도
그러하겠지요?
늘 청춘인 줄 알고 살아가다가
어느 날 순식간에 불현듯
영사기의 필름이 끊어지듯
한 순간에 깜깜해지겠지요?
해가 짧아졌습니다.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나 봅니다.
내 인생의 가을, 지천명에는
시간이 성큼성큼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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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2 10:27:49 / 222.234.52.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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