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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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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노래/ 고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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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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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밝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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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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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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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노래
그대 떠나고 없는 빈 논배미
빈 논배미 벼포기로 채울래
벼포기 푸르게 푸르게 푸르게
얼크러진 그리움 나눠 심을래
한 포기 한 포기 꿈 붙박아
푸른 하늘 아래 흐드러지게 할래
그대 돌아오는 날 고개 숙이게 할래
어릴 적 아버지는 말씀 하셨지
오고 가는 정이란 허망하기 일쑤고
주고 받는 말이란 부질없기 짝 없지만
논밭에 심은 뿌리 헛것 없다고
마음 허전하거든 씨앗을 거두라고
미리 아신 아버지는 일러 주셨지
고정희/(1948-1991) 전남 해남 출생
197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실락원기행, 눈물곷, 광주의 눈물비, 여성해방풀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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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4 22:3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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