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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날/ 허형만
이름
김밝음
홈페이지
첨부화일

봄날



내가 그곳에 다다른 날은
나를 기다리다 지친
꽃잎들이 나보다 먼저 훠이훠이
떠나가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온 삶이라고
한사코 나보다 먼저
떠나가는 법은 없거늘
이리 기다려주지 않는 삶도 있음을
이 나이에사 새록새록 깨닫다니.



허형만/ 전남 순천 출생
중앙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3년 [월간문학]으로 작품활동시작
시집/ 청명, 풀잎이 하나님에게, 모기장을 걷는다, 입맞추기, 이 어둠 속에 쭈그려 앉아, 공초, 진달래 산천, 풀무치는 무기가 없다, 비 잠시 그친 뒤, 영혼의 눈, 첫차
현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2007-03-16 17: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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