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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멀리 서 볼수록 아름다운 당신/ 문흥원
이름
김밝음
홈페이지
첨부화일

멀리 서 볼수록 아름다운 당신


멀리 서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당신
가까이 오신다구요
아니, 껴안기까지 하신다구요

저는 두려워요
내 안 곳곳에 설치해 둔
자만, 교만, 이기, 시기, 불평의 덫
날과 끝이 날카로운 덫들이
당신 탓에 무뎌지는 순간이
마냥 저는 두려울 뿐이예요

그냥 거기에 서 계셔요
알몸으로 제가 다가갈게요
덫들의 날과 끝이 무디어지기까지
맨 무릎으로 기어갈게요

가다가 기어 가다가 쓰러질 즈음이면
하늬바람처럼 서늘히 오셔서
불덩이 사랑을 몸소 뿜어 주셔요

멀리 서 볼수록 아름답기만 한 당신.


문흥원/ 전남 신안 출생
[신동아], [월간조선], [제3의문학] 등에 작품 발표
시인의 집 동인
시집/ 제부도 일기, 추억은 나부끼며 온다
현재 [제3의문학]편집위원
2007-05-11 10: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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