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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내가 널 다시 만나러 오마!
  

주님과의 만남
내가 널 다시 만나러 오마!




토요일 저녁, 엄습해 오는 외로움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물리치며 깊은 회개 기도중에 주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오늘 따라 외로움이 나를 강하게 휘어잡아 무릎으로 엎드릴 때 영혼 깊이에서 찬양이 올라왔습니다.

'주님만이 내 생명이요 오 주님만 이 날 붙드 시 네

오 나의 주님 내 아저지여 오 나의 주님 내 사랑이여!'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부르는 동안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이 솟구쳐 나왔습니다. '그래요 주님! 주님만이, 오직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십니다. 이곳에 저는 와 있지만, 주님은 제 사역지의 모든 사정을 아시고 도우시고 지키시는 줄 믿습니다!'



찬송을 하는 가운데 나를 터치하시는 성령님의 강한 임재를 느끼며 계속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희미하게 보이더니 점점 밝게 제 눈에 들어오는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빈 돌무덤 같은 게 보이고 그곳에서 하얀 천에 묶인 시신이 보였습니다. 깜짝 놀라며 마음으로 물었습니다. '저게 무엇이지요!?' 성령께서 제 마음에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게 바로 네 영혼의 모습이다!" 저는 너무 놀라 어쩔줄을 모르며 당황해 하는데 70-80센티미터 쯤 되어보이는 시신의 머리를 향해 두 손이 보여졌습니다. 순간 성령님은 그 손이 예수님의 손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두 손이 죽은 시신을 향해 강하고 푸르른 옥과 같은 빛을 불어 넣자 칭칭 감겨 있던 시신이 조금씩 움직이며 묶여있던 천이 풀려지는 게 보였습니다.

마치 애벌레에서 터치고 나와 힘없이 풀섶에 앉아있는 잠자리나 나방처럼, 천천히 그 시신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사람 형상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제 4-5세 정도로 보여지는 소년의 모습이었는데 성령께서 그게 새로 태어나고 있는 제 영적인 모습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 영이 아직 다 추스르지 못한 채 가까스로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시력도 밝아 보이지 않아서 게슴츠레 해 보였습니다.



그때, 소년의 뒤에서 예수님이 하얀 빛나는 세마포를 입으시고 얇은 미소로 나타나시는 게 보였습니다. 저는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지켜 보고만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오른손이 소년의 굽혀져 있는 오른 쪽 어깨에 살며시 올려졌습니다. 왼손으로는 소년의 왼쪽 허리춤 부분을 살며시 잡은 채 고개 숙이고 있는 소년을 보며 웃고 계셨습니다. 순간 이상한 것을 느낀 소년이 깜짝 놀라며 숙였던 고개를 들고 예수님을 향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소년은 당황해하면서도 놀라 기뻐하며 울먹이는 소리로 " 예 예 수님 오셨어요!!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어딜 다녀오셨어요?"

지그시 뺨을 가져다 소년의 목부분에 대시던 예수님이 작은 소리로 소년의 귀에 말하셨습니다. " 얘야 네가 날 만나고 싶다고 했니?" "네 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어요. 오랫 동안 기다리고 기다려 왔어요!!" 예수께서 살며시 웃으시며 소년에게 말하셨습니다. " 얘야 이제 넌 갓 태어난 거란다. 열심히 걸음마도 배우고 걷는 연습도 해야 한다. 그러면 곧 내가 다시 널 만나러 올 것이다! 네가 깨어 기도하며 졸지않고 날 기다리면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예수님이 잡아주신 손을 꼬옥 잡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소년의 등을 다독다독 거리시다가 조용히 뒷걸음으로 소년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짙은 안개속에서 잠시 상황이 진행되면서 저는 환상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후 떠나가셨습니다.




이제 전, 주님을 다시 만날 준비를 하기 위해 부지런히 걸음마도 배우고 주님과 걷는 법도 배우려 합니다. 언제든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함께 걷자고 하시면 기쁨으로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하며, 손으로 눈을 훔쳐내며 오래오래 엎드려 있었습니다.

2008-09-21 09:43:30


     
  
   나는 죽고 주님이 살게 하소서
   인색함을 회개하는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