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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움의 노래 / 안개
이름
문서선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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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 정요셉


      어디에 머무시다가 오셨습니까
      그리울 땐 내가 손을 내밀어도 수줍으며
      땡볕이 싫은 척 금방 사라지시더만

      그리워 뜬 눈으로 잠 못 이룬 새벽
      살며시 오시는 것은 왜 입니까

      누가 뭐랍디까?
      해 뜨면 또 가시려구요?

      하기야 너무 긴 세월이라
      얽기 설기 매듭 푸시러
      이리 잠잠히 오시는 것이겠지요

      정말 좋긴 하네요
      또 사라지신다 해도
      오신 것만으로도 사랑을 느끼니까요

      암 그렇지요
      오랜 날 영혼으로 적셔진 사랑은
      쉬 잊을 수가 없지요

      시방,
      내 육신을 감싸는 안개
      그대 품은 만큼의 정열이 가시지 말기를
      염원하여도 필경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당신
      참으로 갈머리 잘 다듬으시고
      참 예쁘시게도 오시셨네요

      쉬 가시지 않고 머뭇거리는 당신
      그 마음 세상에 누구도
      저만큼 아무도 알리가 없지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머물러요
      해님이 그만 사라지라 할 때까지요

      새벽,
      비밀의 창
      영혼끼리만이 더듬던 사랑
      안개 그렇게 머뭇거리시다
      또 오시마며 사라지시다.

      <주님, 내 영혼의 사랑 중에서>










      2009-01-28 04:04:38 / 61.102.3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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