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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신인작품상 공모 시부문 당선작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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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문예 제7회 신인작품 시부문 응모 심사평

1. 이효숙

이효숙 씨의 시 __그리움__ 외 4편의 시들은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한 그리움, 기다림, 슬픔, 비애 등의 정서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것을 치유하고 극복하고자 함을 노래하고 있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는 “의자 없는 나무 밑”이나 “좁은 하늘을 낀 정류장”(__그리움__)에서, 때로는 적막감이 맴도는 산중(__사랑노래__)에서 ‘거룩한 가르침’으로 변화되어 시적화자로 하여금 아집과 미련을 내려놓고 안일함에서 벗어나 인내와 자비, 긍휼을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씨는 일련의 시편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란 거창하고 닿기 힘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소박하고 평범한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__엄마의 자리__에서는 “탯줄로 이어진 끈을/ 슬그머니 놓”고 잊은 후,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뒤늦게 시장 보는 모녀를 보며 부러워하는 중에 그 끈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는 시적화자의 모습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믿음과 사랑의 실천은 바로 주변의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해하며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소박한 가르침을 조언하는 시이다. 앞으로 다양한 소재와 모티프들을 찾아내고 언어의 조탁에 힘쓸 것을 첨언하며,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을 아름답게 시화하고자 한 씨의 詩心을 더욱 연마해가길 바란다. **

2. 김경연

김경연 씨의 시 __강 언덕에 서서__ 외 4편의 시들은 믿음__소망__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적극적으로 詩化하고 있는 찬양시들이다. 시적화자가 찬양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__강 언덕에 서서__에서는 “온 세상의 때를 씻”고 “온 세상을 적시”는 ‘생명수’로, __푯대를 향하여__에서는 어떠한 장애와 공격이 가로막을지라도 올곧게 나아가 이르러야 하는 “진리와 사랑이 넘치는” ‘푯대’로 형상화되고 있다. “믿음의 신발을 신고/ 독수리 같이 날으리라/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리라/”(__푯대를 향하여__) “야수같이 뛰어라/ 믿음의 신발로 힘차게 뛰어라/”(__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__)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여타의 응모작과는 달리, 시 전반에 걸쳐 일관된 힘차고 당찬 남성적 어조는 시를 감상하는 독자로 하여금 찬양에 동참하고 예수를 진심으로 섬길 수 있는 에너지를 실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관성이 한편으로는 시상의 전개와 다양한 표현력을 가로막을 우려도 있어, 앞으로 다양한 소재와 모티프들을 찾아내고 언어의 조탁에 힘쓸 것을 첨언하며,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적 사랑을 아름답게 시화하고자 한 씨의 詩心을 더욱 연마해가길 바란다. **

3, 정요한

정요한 씨의 시 __홍백숲길__ 외 4편의 작품들은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발견한 소재를 바탕으로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노래하고 있는 시편들이다. __홍백숲길__과 __제비꽃 당신__, __눈 덮인 산장__에서는 자연물을 중심으로 한 잔잔하고 소박한 서정과 운치가 묻어나며, __어머니__와 __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__에서는 평생을 자식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의 모습과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놓은 가을의 풍경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__눈 덮인 산장__은 겨울산행 중에 발견한 갖가지 동물들의 발자국 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교회당 종소리를 통해 시각과 청각의 적절한 어우러짐 안에서 주님의 평화와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점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자칫 기성 시의 시행과 어조를 답습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여, 앞으로의 詩作에 있어 독특하고 참신한 발상, 시어의 배치와 시행의 배열, 어조의 다양함을 더욱 연마하기를 독려하는 바이다. **


4. 한신애

한신애 씨의 시 __어찌하여 당신은__ 외 4편의 시들은 주에 대한 찬양과 사랑을 진솔하고 소박하게 노래하고 있는 시편들이다. __어찌하여 당신은__은 의문형으로 매듭짓는 마지막 행의 반복된 배치를 통해 신앙생활을 통한 성령의 충만함을 고백하고 있는 시이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은 외로운 고통 속 어두운 밤 홀로 있을 때, 한줄기 사랑의 빛으로 흘러넘치며(__그 만큼__), 무거운 머리를 누이고 잠을 청할 때 평안이 가장 값진 보물임을 깨닫게 한다(__보물__). 처음 시를 짓는 이의 설레는 수줍은 마음과 긴장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따르는 설렘과 기쁨으로 시편들 곳곳에서 드러나는 점이 청신하다. 나아가 일상에서 발견한 자잘한 소재와 신앙체험을 바탕으로 소박한 마음을 시편에 담아내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시편들이나,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력과 고민을 거듭한 시작과정이 결여되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이는 응모작 5편에 걸친 일관된 주제와 어조, 식상한 표현을 통해 드러나는 점으로 특히 시는 고도로 함축된 언어미를 담아내는 장르라는 점을 상기하고, 꾸준한 습작에 매진하기를 조언하는 바이다. 무릇 시는 ‘다 말해진 것’보다 ‘머금은 것’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시심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고 공감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지속된 고민과 정제의 과정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씨의 진솔한 신앙심에서 비롯된 詩心을 강점으로 앞으로 시어의 선택과 배열, 언어의 조탁, 시상의 전개를 꾸준한 습작을 통해 연마한다면 그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


5. 홍효숙

홍효숙 씨의 시 __성숙의 계절__ 외 5편의 시들은 사랑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을 따스하게 전해주고 있는 시편들이다. 은혜와 영광을 기꺼이 헌사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낙엽을 떨구고 홀가분하여진” ‘빈나무’(__성숙의 계절__), “얼음살 녹아내리고/ 그 자리에 다시 회생한” ‘싱그러운 풀잎’(__외유내강__), “하얀 눈을 녹이”는 ‘햇빛’(__오직 빛 1__2__), 영혼의 샘 깊은 곳에 찌꺼기를 걸러내는 평화의 ‘종소리’(__기도원의 종소리__)로 비유되고 있으며, 시편들에서 주님은 생명의 빛으로 이미지화된다. 그러나 형식과 내용의 조화가 전반적인 시상과 이미지 안에 서로 녹아들지 못하고 이질적인 면들은 앞으로 충분한 습작기를 거쳐 수련해야 할 과제로 생각되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어적 세련미와 미적 감각을 겸비한 종교시로 거듭나리라 믿는 바이다. 아울러 기독교적 사랑을 생명과 사랑의 빛으로 아름답게 시화하고자 한 씨의 詩心을 더욱 연마해가길 바란다. **



심사위원장 : 김영택

위원 : 송광택, 서민기, 권태헌, 류호준, 윤용기, 배용주
2012-09-11 16: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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